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 파리 월드컵서 나란히 단체전 결승행... 대만과 격돌

남녀 대표팀의 결승 상대 모두 대만
개인전에선 오진혁, 최미선까지 총 8명 64강 진출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예천군청) 사진=연합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100일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양궁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안산. 2023.6.1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23-06-13 11:55:36/<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최강 대한민국 남녀 양궁 대표팀이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파리 대회에서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공원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스페인을 6-0(59-57, 59-56, 58-54)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우크라이나, 튀르키예를 차례로 꺾은 뒤 스페인마저 따돌린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인도를 제압한 대만과 정상을 두고 다툰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도 단체전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6-0(54-53, 56-54, 56-54)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 역시 인도를 따돌리고 올라온 대만과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개인전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비롯해 오진혁(현대제철), 최미선(광주은행) 등 총 8명의 선수가 64강에 올라 있다.

최근 한국 양궁을 향한 세계의 도전은 거세지고 있다. 이달 초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대표팀은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 남녀 개인전에서는 모두 입상에 실패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