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첫 솔로 앨범에 담아낸 '지효스러움'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8. 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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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가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지효는 "처음에 8~9살에 가수를 꿈꿨는데 회사에 들어온 지 19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떨린다"라고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JYP 입사 후 연습생 10년과 트와이스 9년, 총 19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발매되는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지효의 첫 솔로 앨범 'ZONE'은 18일 오후 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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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JYP

트와이스 지효가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뒤로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야 꿈이 이루어졌다. 그 기간 동안 연습생과 그룹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지효는 이제야 자신을 알게 됐다. 그리고 솔로 앨범에는 지난 기간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지효는 18일 오후 1시 첫 미니앨범 'ZONE'을 발매한다. 'ZONE'은 지효의 'Z'와 영단어 'ONE'을 결합한 것으로 지효의 첫 번째이자 온전한 하나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효는 18일 오전,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효는 "처음에 8~9살에 가수를 꿈꿨는데 회사에 들어온 지 19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떨린다"라고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Killin' Me Good'은 지효 그 자체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 노래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지효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으며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 지효의 풍성하고 시원시원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2005년부터 지금까지 지효의 성장을 지켜본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가사를 썼다. 지효는 "타이틀곡 가사를 작업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저도 썼고, 박진영 PD님도 쓰고 다른 분들도 쓰셨다. 저는 박진영 PD님의 가사를 봤을 때 제목도 좋고 사랑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한 가사도 좋았다. 노래와 잘 붙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는 'Talkin' About It', 'Closer', 'Wishing On You', 'Don't Wanna Go Back', 'Room', 'Nightmare' 등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지효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여섯 곡의 작업에 모두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효는 "어떤 앨범을 내야 듣는 분들이 좋아하실까 걱정하게 되더라. 그러다 내가 즐기지 않으면 누가 즐기면서 들어줄까라는 생각을 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반응이 어떻든 간에 나는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100% 만족한다기보다는 100% 노력한 앨범이다"라고 노력을 강조했다.  

/사진=JYP

2022년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나선 나연에 이어 지효는 팀 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동시에 JYP 입사 후 연습생 10년과 트와이스 9년, 총 19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발매되는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지효는 "작년에 처음 솔로 이야기를 듣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트와이스가 아닌 지효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하실까 고민했다. 회사에서 콘셉트를 정해주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이야기해서 그 부분이 어려운 숙제였다. 결과적으로 내가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장르도 다양하고 곡마다 다른 보컬로 녹음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금 솔로를 내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저를 많이 알게 됐기 때문이다. 트와이스에서 보여드렸던 모습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저만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오랜 시간을 겪으며 자신을 알게 된 지효가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자연스러움이다. 지효는 "저는 저를 털털하고 밝은 면도 가지고 있고 에너제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을 무대에서도 보여줬던 것 같다"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 예뻐 보이거나 멋져 보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 순간순간 느끼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잔잔한 발라드곡이 아닌 퍼포먼스가 가미된 댄스곡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지효는 "개인적으로 가수라는 직업은 무대를 즐겨야 다른 분들께 감정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앨범을 준비할 때 '지효는 발라드로 타이틀곡을 하지 않겠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춤을 추고 퍼포먼스를 할 때 나오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효는 "생각보다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 내가 만족하고 가수로서 나는 이런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 '꼭 들어주세요'라는 말보다는 '편하게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지효의 첫 솔로 앨범 'ZONE'은 18일 오후 1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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