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과 통화한 바이든 “부친 별세에 마음 아파...깊은 위로”

김문관 기자 2023. 8.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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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17일(현지 시각) 통화에서 "부친 별세에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숙소로 보낸 조화와 메시지에 감사의 뜻을 표한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은 "부친의 별세에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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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 18일 서면 브리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17일(현지 시각) 통화에서 “부친 별세에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회담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숙소로 보낸 조화와 메시지에 감사의 뜻을 표한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은 “부친의 별세에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걱정해 주신 덕분에 아버지를 편안하게 잘 모셨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와이 마우이 산불을 서울에서부터 많이 걱정했다. ‘안보 동맹’이란 ‘재난 시에도 늘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극복하실 수 있도록 한국은 모든 일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관대한 마음에 감사한다. 윤 대통령은 불굴의 용기를 가진 분, 저의 좋은 친구이다”라며 “내일 우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자리,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내일 회의에서 건설적이고 좋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하는 것으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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