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때문에…'맨유 유력'→인테르행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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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보강하겠다는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계획이 해리 매과이어(29)의 이적 거부로 차질이 생겼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이 뱅자맹 파바르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오늘 아침 이적 제안을 보냈다"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가 될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간)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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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수비를 보강하겠다는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계획이 해리 매과이어(29)의 이적 거부로 차질이 생겼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이 뱅자맹 파바르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오늘 아침 이적 제안을 보냈다"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가 될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간)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요청 때문에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파바르는 이적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파바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도중 재계약 제안을 건넸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센터백으로 뛰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요청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탓이다.
파바르 영입엔 수비 보강을 필요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이었고, 파바르 역시 긍정적이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카베 숄베콜 기자는 "파바르가 이번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쇼베콜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3000만 유로를 파바르의 이적료로 요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등을 영입하는 데에 1억9000만 유로를 투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를 팔아 파바르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 내 입지가 떨어진 매과이어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영입하겠다며 이적료 3000만 파운드를 제안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받아들이면서, 구단이 구상한 시나리오가 이루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보상을 요구한 것이 문제였다.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으면서 연봉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조건으로 700만 파운드 보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요구했다.
그러자 지난 16일 영국 가디언은 "양측의 이적 협상은 멈췄다"며 "웨스트햄은 거래가 늘어지는 것에 대해 뿔이 났고, 현재 매과이어가 아닌 다른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처리하다가 파바르 영입 작업이 멈춘 사이 인테르밀란이 영입전에 가세했다. 인테르밀란이 제시한 이적료 2500만 유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책정한 이적료와 비슷하다. 인테르밀란은 스리백 전술을 쓰기 때문에 파바르가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할 수 있는 환경. 파바르의 이적 의지가 맞물려 계약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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