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대중이 이룩한 민주주의 흔들려…통합의 지도자 절실"

맹대환 기자 2023. 8. 18. 1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이룩했던 민주주의, 남북 평화, 주변 4강 국가와의 관계가 위태롭고 흔들리고 있어,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울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여·야 정당이 극단으로 치닫고 정권이 바뀌면 모든 정책이 뒤집어 지는, 국가 기관까지 털어내는 험악한 시대, 통합의 지도자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14주기 추도식 참석
"민주주의·남북평화·국민통합 다시 세워야"
[신안=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이룩했던 민주주의, 남북 평화, 주변 4강 국가와의 관계가 위태롭고 흔들리고 있어,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울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여·야 정당이 극단으로 치닫고 정권이 바뀌면 모든 정책이 뒤집어 지는, 국가 기관까지 털어내는 험악한 시대, 통합의 지도자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함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혼란과 불안에 비춰보면 적어도 세가지는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한다"며 한반도 주변 긴장관계 완화의 평화 추구, IT산업을 키웠던 미래지향적인 혜안,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삶의 일부로 김 전 대통령을 느끼고 함께 살았다는 것은 우리 세대의 크나큰 축복이다"며 "축복 대신에 의무도 있다. 당신이 이루지 못했거나 이루었으나 오늘 다시 흔들리는 것을 우리가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추도식에 앞서 하의도 농민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신념으로 영근 하의농민운동 그 가열찬 역사를 기억합니다"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목포에서 전남도지사 시절 인연을 맺은 전남도청 간부들과 식사를 할 예정이다.

[신안=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전남 신안군 하의면 농민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