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남미 곡창지대 아르헨티나 곡물 생산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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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남미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아르헨티나에 비 오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옥수수와 밀 농사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BCR은 2022∼2023년 기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직전 시기와 비교해 대두(콩) 2천200만t, 옥수수 1천900t, 밀 1천150만t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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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남미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아르헨티나에 비 오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옥수수와 밀 농사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컨설팅 업체 CCA의 기상학자 헤르만 에인셍크넥트는 오는 10월쯤은 돼야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세계 주요 곡물 거래소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BCR)도 10월부터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BCR은 비가 충분하게 오지 않으면 농민들이 파종을 늦추거나 포기할 것이이며 "물 부족으로 인해 30만 헥타르를 더 추가로 재배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브라질, 파라과이 등과 함께 남아메리카 곡창지대를 이루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1월부터 가뭄이 간헐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엘니뇨 영향으로 10월이 돼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에따라 옥수수 재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농민들은 다음 달부터 옥수수를 심기 시작할 것이지만 많은 옥수수 재배 지역에서 토양 수분이 부족해 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BCR은 2022∼2023년 기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직전 시기와 비교해 대두(콩) 2천200만t, 옥수수 1천900t, 밀 1천150만t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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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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