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트와이스 지효 "나연 성적 부담 안 돼…이미 목표 이뤘다" [MD현장](종합)

박윤진 기자 2023. 8.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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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최대한 자연스럽고 싶어요. 그 순간순간을 느끼면서 즐겁게 이 일을 하고 있는 게 많이 행복해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이 무기인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가 마침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나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다.

18일 미니 1집 '존(ZONE)'을 발매하는 지효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처음 이 일을 꿈꾼 게 8~9살인데 회사 들어온 지 19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열심히 준비했고 굉장히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명은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아 'ZONE'으로 지었고, '지효 그 자체'로도 해석된다.

총 7곡이 실린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지효는 "장르가 다양하고 한곡 한곡 다른 보컬로 소리를 내려고 했다. 이미지적으로는 트와이스로 보여드린 색깔을 배제할 순 없지만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은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사운드, 지효의 풍성하고 시원시원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가사는 2005년부터 오늘까지 지효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함께 성장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썼다.

지효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고 곡 내용도 사랑스럽다. 가사가 노래와 잘 붙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의 조언에 대해 묻자 지효는 "피드백보다는 '잘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솔로 활동을 펼친 나연 역시 "이것저것 물어보면 솔직한 피드백을 줬다. 힘든 점은 미리 말해주거나 '마음 단단히 먹으라'는 말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대중 앞에 서는 지효는 타이틀곡 외 수록곡 6곡에 손을 더해 앨범 전반에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고민이 많았다는 지효는 "내가 어떤 앨범을 내야 사람들이 좋아할지 생각했는데, 내가 즐기지 않으면 누가 즐기면서 들어줄까 싶더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반응이 어떻든 후회되지 않을 것 같았다"며 "100% 노력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수록곡 중 '토킹 어바웃 잇(Talkin' About It)'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를 달성한 미국 래퍼 24K골든이 피처링했으며, '돈 워너 고 백(Don't Wanna Go Back)'에선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돈 워너 고 백'에 대해 지효는 "제게서 못 들었던 보컬이라는 반응이 있었다"며 이 곡을 적극 추천했다.

'존'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지효는 "나연 언니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저는 성적에 어떤 목표는 없다"면서 "나 스스로 만족하고, 부끄럽지 않고, 어떤 가수인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목표를 이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효./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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