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중 간 항공편, 3년 반 만에 내주 운항 재개"

김예진 기자 2023. 8.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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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약 3년 반 만에 내주 재개된다고 일본 TV아사히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 북한 국영 고려항공은 다음 주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복수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중국 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북한 태권도 선수 수십명은 신의주에서 2대의 버스에 탑승해 압록강을 넘어 중국 단둥시에 도착했다고 일본 언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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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고려항공, 평양-베이징 임시 항공편 中과 최종 조율"
[베이징=AP/뉴시스]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내주 재개된다고 일본 TV아사히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18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북한 국기가 찍힌 운동복을 입은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행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북한 태권도 선수단은 국제 태권도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을 거쳐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약 3년 반 만에 내주 재개된다고 일본 TV아사히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 북한 국영 고려항공은 다음 주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복수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중국 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북한 태권도 선수 수십명은 신의주에서 2대의 버스에 탑승해 압록강을 넘어 중국 단둥시에 도착했다고 일본 언론 등이 전했다. 18일에는 베이징에서 포착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경유한 것이다.

매체는 태권도 선수단이 육로로 베이징을 방문하는 등 북중 간 왕래가 이미 시작됐다고 짚었다. 이번 임시 항공편 운항도 북중 왕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위한 환경 정리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관계자는 "북한으로 귀국할 수 없는 외교관, 유학생, 돈을 버는 노동자도 많아 (항공 운항을) 정상화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은 물론 외국에 나가 있는 자국민 입국도 막았다.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 고려항공도 2020년 1월 여객기 운항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다 7월 들어 대외 개방에 나서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북한은 7월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봉쇄 이후 최초로 외국 사절단을 초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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