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동맥경화 환자에도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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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은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을 이용한 레이싱(RACING)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IF 30.154)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의 교신 저자 김중선 교수(연세의대 심장내과)는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스타틴의 복약순응도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강도 스타틴 대비 우수한 내약성과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더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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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스타틴 대비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유효성 확인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을 이용한 레이싱(RACING)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IF 30.154)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레이싱 연구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상지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대규모 임상인 레이싱 연구 결과는 지난해 7월 란셋(The Lancet, IF 202.731)에 등재됐다. 하위 분석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저널(ESC, IF 35.855)과 미국심장학회지(JACC, IF 27.203), eClinicalMedicine(IF 17.033)에 각각 등재된 바 있다.
이번 네번째 하위 분석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0㎎이 로수바스타틴 20㎎ 단독요법 대비 심혈관 사건 발생에 차이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결과다. 목표 LDL-C 도달률과 내약성에서는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 이승준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차정준 교수가 소속된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진은 1511명 규모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을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군(로수바스타틴 20㎎)과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군(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0㎎)으로 나눴다. 심혈관계 사망, 관상, 말초동맥우회술,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입원,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복합 심혈관 사건 발생률)과 LDL-C 감소 효과를 3년간 추적 관찰 비교 분석했다.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한 약물 중단 또는 용량 감소 환자 비율 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합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0㎎(11.2%), 로수바스타틴 20㎎(11.7%)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투여 후 3년 시점의 목표 LDL-C(<70㎎/dL) 도달률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0㎎ 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한 약물 중단과 감량 환자 비율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10㎎ 투여군 4.6%, 로수바스타틴 투여군 7.7%를 나타냈다.(p=0.022)
이번 연구 논문의 교신 저자 김중선 교수(연세의대 심장내과)는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스타틴의 복약순응도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강도 스타틴 대비 우수한 내약성과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더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신 저자 홍순준 교수(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다양한 국내 환자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레이싱 연구와 하위 분석 연구들 덕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에서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더욱 빨리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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