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백현동 의혹’ 이재명, 檢 조사 때 “처음 듣는 이야기”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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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정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검찰 조사에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관계 등을 묻는 수사팀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왜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느냐"고 항의하는 등 혐의에 대해 적극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전날 조사에서 수사팀이 김 전 대표와 관계를 묻고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진술을 언급하자 "처음 듣는 소리다. 왜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느냐"고 항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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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정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검찰 조사에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관계 등을 묻는 수사팀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왜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느냐”고 항의하는 등 혐의에 대해 적극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에서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배임·산지관리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과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조사 때와 달리 혐의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전날 조사에서 수사팀이 김 전 대표와 관계를 묻고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진술을 언급하자 “처음 듣는 소리다. 왜 동일한 질문을 반복하느냐”고 항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조사 초반엔 검찰에 제출한 30장 분량의 진술서로 갈음했지만, 이후부터 진술서에 담기지 않는 내용까지 언급하며 혐의를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선 “(위증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게 증인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한 것은 맞다”면서도 “거짓말을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은 15일 공개한 검찰 진술서(요약본)에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조사는 오후 9시쯤 마무리가 됐지만, 자정까지 진술 조서 확인 작업이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조서 확인 과정에서 이 대표는 “내가 말한 것이 왜 조서에 누락됐느냐”고 항의도 했다고 한다.
염유섭·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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