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 찬차르, 무기한 결장 … 사실상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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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이번 여름에 상당한 전력을 잃었다.
그는 오는 시즌 덴버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여겨졌다.
덴버가 오프시즌에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벤치진을 붙잡지 못했기 때문.
그런 그가 부상으로 다음 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덴버의 계획도 크게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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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이번 여름에 상당한 전력을 잃었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블랏코 찬차르(포워드, 203cm, 107kg)가 무기한 결장한다고 전했다.
찬차르는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도중 리투아니아와의 평가전 막판에 다쳤다. 왼쪽 무릎을 다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왼쪽 무릎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돌아오는데 최소 한 시즌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뛰기 어렵게 됐다.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고 봐야 한다. 최근에 수술을 받은 그는 예상대로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기한이 없으며, 회복과 이후 재활 여하에 따라 언제 뛸 수 있을 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오는 시즌 덴버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여겨졌다. 덴버가 오프시즌에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벤치진을 붙잡지 못했기 때문. 브루스 브라운(인디애나)과 제프 그린(휴스턴)이 모두 팀을 떠났다. 그린이 팀을 떠났기에 찬차르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했다. 그런 그가 부상으로 다음 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덴버의 계획도 크게 틀어졌다.
찬차르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서면서 NBA 진출 이후 모처럼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기대를 모았다. 경기당 14.8분을 소화하며 5점(.476 .374 .927) 2.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역할을 할 수 있어 덴버에 여러모로 필요한 전력으로 손꼽혔다.
이번 부상으로 그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찬차르는 지난 여름에 덴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덴버는 계약기간 3년 약 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다음 시즌 후 덴버가 그와 함께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부상 이후 회복된 모습을 얼마나 보일 지가 NBA 선수로 이어갈 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찬차르의 이탈로 오는 2023 농구 월드컵에서 높은 곳을 노리는 슬로베니아의 전력 손실도 적지 않다. 오프시즌마다 조국의 부름에 응한 그는 2020 올림픽, 유로바스켓 2022에 꾸준히 나섰다. 주전 파워포워드로 꾸준히 나서면서 슬로베니아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슬로베니아의 메달 전선도 불투명해졌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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