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들, 난자 냉동 시킨 뒤 연하남 만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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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매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남녀의 적정 나이가 화두에 올랐다.
또한 의뢰인이 결혼만큼 출산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출산 나이까지 고려해 본인과 잘 어울리는 나이인 '20대 여성'을 네 가지 조건 중 하나로 내걸자 중매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성의 나이가 화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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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근 중매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남녀의 적정 나이가 화두에 올랐다. 30대 이상의 여성들은 난자를 냉동 시킨뒤 연하남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매인들은 "결혼 적령기라는 기준은 무너진 지 오래"라고 입 모아 말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27세 금융회사 개발자로 근무 중인 남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역대 의뢰인 중 최연소인 27세의 나이에 출연한 의뢰인은 C 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융회사 개발자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금융회사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30대 초반 결혼을 목표로 상대와 결혼 전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의뢰인은 중매술사들에게 79점이라는 다소 낮은 매칭 점수를 받았다.
먼저 한 중매술사는 스펙은 좋지만 지방 출신, 어린 나이, 여자 형제가 둘인 점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았고, 또다른 중매술사는 "'토(土)’가 있어 부부 싸움하면 엄마 편을 들 사주"라고 평했다.
또한 의뢰인이 결혼만큼 출산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출산 나이까지 고려해 본인과 잘 어울리는 나이인 '20대 여성'을 네 가지 조건 중 하나로 내걸자 중매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성의 나이가 화두에 올랐다.
이들은 "출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보통 28~32살이 가장 선호되는 나이이며 35살이 넘어가면 만혼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라는 기준은 무너진 지 오래"라며 "중매 시장에서 가임 가능한 여성인지 아닌지는 큰 획을 긋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중매술사들은 "나이가 많은 30대 여성이 노산을 대비해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연하남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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