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한선화 “진선규와 키스신, ‘한 번에 가자!’ 리드 감사”[EN:인터뷰①]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선화가 '달짝지근해'에서 소화한 진선규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에 출연한 한선화는 8월 18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봉 후 소감을 묻자 "주변에서 잘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남녀노소 다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다.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은 걸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뭇해졌다"고 말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이어 '달짝지근해'까지, 연달아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한선화. '술꾼도시여자들'을 함께 한 정은지, 이선빈이 '달짝지근해' 시사회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주었다. 한선화는 "동생들이 와줘서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팩트 있는 역할이지만, 많지 않은 분량에도 출연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선화는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선배님 영화에 제가 막내로 나온다는 건 영광"이라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극중 '은숙'이 도박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혹시 원조 타짜 유해진에게서 배운 실력 아니냐"는 말에는 "아니다"면서 "사실은 화투를 못 쳐서 마술사분에게 속성으로 배웠다. 카페에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선규와 격렬한 키스신을 소화하기도 한다. 진선규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정말 천사"라며 "키스신 찍기 전에 '선화야, 한 번에 가자!' 하시는데, 다른 걱정이 안 들게끔 해주셨다. 아무래도 부끄럽고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선배님이 나이스하게 리드를 해주셔서 너무나 편했다"고 귀띔했다.

진선규는 "키스신을 앞두고 가글을 많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선화 또한 "저도 양치는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주)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