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범 자백...드러난 소름 끼치는 전말 [지금이뉴스]

어제(17일) 대낮 공원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18일) 강간상해 혐의 등을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고, 평소 해당 공원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행 과정에서 "손에 끼는 금속 재질의 둔기인 너클을 양쪽에 끼고서 피해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어제(17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신림동에 있는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여성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이틀째 치료받고 있고,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 확인을 위해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한 가운데, 추가 조사를 거쳐 오늘(18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기자:김태원

제작: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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