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고 교사 "이동관 부인, 아들 생활기록부 '지각' 여러 차례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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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부인이 아들이 하나고에 다닐 당시 생활기록부 내용을 고쳐달라는 부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 아들의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취재진에게 "2011년 말과 이 후보자의 아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전학 가기 직전인 2012년 초, 이 후보자의 부인이 두 차례 이상 전화해 아들의 지각 기록을 빼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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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부인이 아들이 하나고에 다닐 당시 생활기록부 내용을 고쳐달라는 부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 아들의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취재진에게 "2011년 말과 이 후보자의 아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전학 가기 직전인 2012년 초, 이 후보자의 부인이 두 차례 이상 전화해 아들의 지각 기록을 빼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사는 평소 이 후보자의 아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도 아침 등교시간에 자주 늦어, 생활기록부에 '지각이 잦다'는 사실을 기재했는데, 이를 알게 된 이 후보자의 부인이 기록 자체를 없애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해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이 후보자의 부인에게 '고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이 사실을 학교 교무지원실에도 전달해 '고치지 못하도록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당시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개인정보라면서 청문위원들에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사는 오전에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아들의 1학년 담임이 집사람과 아이에게 전화해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567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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