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개발 이끈 신현동 前 현대차 중앙연구소장 별세

2023. 8.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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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고유 모델 1호인 '포니' 개발을 이끈 신현동 전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이 17일 별세했다.

1960년대 말 현대차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고인은 1970년대 초 기술담당 이사가 돼 1976년 1월 포니 출시를 주도했다.

그가 퇴직하고 2년이 지나 1991년 알파엔진이 완성되자 당시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은 그에게 공로패를 주기도 했다.

고인은 현대차 퇴직 후 2000년대 초까지 현대차 아반떼에 들어가는 각종 전기 배선을 공급하는 유진전장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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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 고유 모델 1호인 ‘포니’ 개발을 이끈 신현동 전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이 17일 별세했다. 94세.

1929년 12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농림학교와 육군병기학교를 나온 뒤 10여 년간 육사 병기공학과 교수로 일했다. 농림학교를 나왔지만, 영어에 능통해 미 육사의 자동차 교재를 번역하면서 한국에 자동차 이론을 도입했다. 1960년대 말 현대차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고인은 1970년대 초 기술담당 이사가 돼 1976년 1월 포니 출시를 주도했다. 고인은 1983년에 독자 엔진(알파엔진)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가 퇴직하고 2년이 지나 1991년 알파엔진이 완성되자 당시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은 그에게 공로패를 주기도 했다. 고인은 현대차 퇴직 후 2000년대 초까지 현대차 아반떼에 들어가는 각종 전기 배선을 공급하는 유진전장을 운영했다. 유족으로 부인 배순남 씨와 아들 영철·경철·기철 씨, 딸 영혜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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