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측에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 사실 전혀 없다"

김승민 기자 2023. 8. 18.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8일 한국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고려해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비공식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과학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모든 판단 국민 건강·안전에 초점"
대통령실도 "시점 얘기한 적 없어" 일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18일 한국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고려해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비공식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과학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어제(17일) 정부는 해당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는데,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 브리핑 이후 이러한 내용의 보도나 주장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정부가 직접적으로 언급할 만한 수준의 기사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기사 내용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전날 같은 질문에 대해 "오염수 방출 시점에 대해서 한일 당국 간에 얘기한 적이 없다. 따라서 관련된 보도는 전부 추측 보도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 불안을 뻔히 알면서도 조기 방류를 요구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