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에 조기방류 요청 사실 아냐"

진영기 2023. 8. 18.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8일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내년 총선 전에 시작해달라고 일본 측에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해명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부·여당, 총선 전 방류 원한다' 日 아사히 보도에 이틀 연속 반박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8일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를 내년 총선 전에 시작해달라고 일본 측에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야당의 의혹 제기에 해명한 것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처리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오늘 브리핑 이후 이런 내용의 보도나 주장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어제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과학적 검토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오염수 방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내년 총선에 악영향이 적은 이른 시기에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 의향이 일본 측에도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정부 일일 브리핑에서 박 차장은 "정부가 생각해 볼일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이슈"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내용을 거론하면서 "우리 국민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 불안을 뻔히 알면서도 조기 방류를 요구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