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지나자 내린 닭고기값… 작년보다 더 오르는 계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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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에선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닭고기 가격은 8월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계란 가격은 여전히 떨어질 조짐이 없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산 닭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8월 10일 ㎏당 4182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7일엔 4052원까지 내려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나 계란 모두 국제 사료 가격 상승,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상승 추세는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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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란30구 1주새 5885→6451원
유통시장에선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닭고기 가격은 8월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계란 가격은 여전히 떨어질 조짐이 없다. 정부는 닭고기 가격 안정을 목표로 닭을 부화할 수 있는 종란(種卵) 500만 개를 17일부터 네덜란드에서 반입하기 시작했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산 닭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8월 10일 ㎏당 4182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7일엔 4052원까지 내려왔다.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소매 가격 역시 7월 31일 6384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17일 6113원으로 하락해 있다.
반면, 계란은 특란 30개의 경우 지난 9일 5885원에서 17일 6451원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일반 유통 채널에서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10개)은 2주 전 평균 6731원에서 7136원으로 올라 1년 전 가격(7453원)에 다시 육박하고 있다. CJ 더안심 건강란(대란 15개)도 9390원으로 이미 지난해 가격(9107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상승하던 닭고기가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성수기인 복 시즌이 지나간 데 따른 숨 고르기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나 계란 모두 국제 사료 가격 상승,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상승 추세는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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