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서정진 "거래 단순화, 투자자들 오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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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셀트리온그룹이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에 대한 합병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당장 올해 안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치고, 6개월 후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친다는 구상입니다.
박규준 기자, 서정진 회장이 직접 합병을 발표했죠?
[기자]
셀트리온은 합병의 첫 단계로 올해 12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고, 그 6개월 후에 셀트리온제약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서 회장은 단계적으로 합병하는 이유에 대해 "(동시에) 3사를 합병할 시 주주 간 관계가 복잡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개발, 생산, 판매 조직이 일원화되는 만큼, 원가 절감을 통해 신약 개발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3사 합병 이후 2030년 매출을 12조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합병 이야기가 한두 해 동안 나온 게 아닌데, 그간의 우여곡절도 많았죠?
[기자]
3년 전 3사 합병을 추진했지만, 당시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합병이 중단됐었습니다.
셀트리온은 직접 만든 바이오의약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약이 사들여 국내외에 재판매하는 구조 탓에, 일감몰아주기,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시달려 왔습니다.
합병으로 개발, 생산, 판매가 한 회사에서 이뤄지게 되면서 이런 우려는 단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 회장은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합병으로 거래가 단순화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오해는 제거돼서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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