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 코스피는 장중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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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리스크 확산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17일 장중 연고점(1343원)을 찍은 원·달러 환율이 18일에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장을 연 것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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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환율 전망치 20원 상향
초전도체주 오늘도 하한가 추락
중국 부동산 리스크 확산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17일 장중 연고점(1343원)을 찍은 원·달러 환율이 18일에는 8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지만, 하반기에 강달러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이날 25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열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2.0원 내린 달러당 1342.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장을 연 것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오전 10시 기준 환율은 전장 대비 8.3원 떨어져 1333.7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하락세가 지속해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환율 전망치를 3분기 1300원, 4분기 1270원으로 각각 종전보다 20원씩 상향 조정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전일 종가 대비 24.67포인트(0.98%) 내린 2495.18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지 않은 채 250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10시 10분에는 2507.30을 기록하고 있다. 연일 순매도 추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 24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04억 원을 순매수 중인 데 반해 기관은 2101억 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전일 종가 대비 7.52포인트(0.85%) 내린 878.52로 출발했다. 특히 전날 독일 연구팀이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네이처지 보도로 급락세를 보인 관련 테마주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하한가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덕성은 29.98%, 서남은 27.01%, 파워로직스는 18.71% 하락 중이다.
한편, 전일 합병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 상승한 15만15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0% 오른 6만88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으로 저평가됐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피 이전상장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수익성 개선 등의 부담 요인이 있어 합병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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