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아공 간다…BRICS 외연 확장하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내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 방문한다.

화춘잉(華春瑩)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시 주석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15차 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21~24일 남아공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회담 기간 동안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함께 중국·아프리카 정상회담도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은 화상으로만 이뤄질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직접 남아공에 향하는 대신 주요 프로그램에 화상으로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RICS 정상회의는 2019년 브라질에서 열렸던 제11차 회의 이후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첫 회의다. 주제는 ‘상호 가속화된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포용적 다자주의를 위한 동반자 관계’로, BRICS의 외연 확장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꼽히고 있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