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해안 상륙 영상 공개…‘타이완 침공’ 훈련? [오늘 이슈]

상륙정과 보트를 타고 해안으로 돌격하는 병사들,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공개한 선전 영상입니다.

'열해협', 해협을 겪다란 제목의 이 영상에는 군장을 갖춘 병사들이 파도를 맞으며 팔굽혀 펴기를 하고, 상륙 저지용 장애물을 지나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수송기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차례로 뛰어내리고, 수송헬기에 탄 특수부대원들이 로프 하강을 연습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마치 '타이완 침공'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을 공개한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타이완을 관할하며 주기적인 군사훈련을 벌여왔습니다.

이 영상에는 특히, 중국 전투기들이 미해군 P-3 대잠초계기를 근접 촬영한 모습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초 난징에 있는 동부전구 사령부를 시찰하고 전쟁 준비태세 강화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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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