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질문마다 "죄송하다"…얼굴 가린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가해 운전자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은 옷에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20대 남성 신 모 씨는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 있느냐', '약물 과다 복용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어지는 다른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채 호송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그리고 뺑소니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신 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신 씨에게 약물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당일 신 씨는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 받고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 불리는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신 씨는 약물은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으며 사고 직후에 구호 조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2.0' 앞두고 한중 관계 훈풍…미중 갈등 우려도
- 시진핑 ″한반도 충돌·혼란 발생 허용하지 않을 것″…북한 추가 파병 입장 모호
- 지방의회 의원 대상 '딥페이크 협박 합성물' 피해 확산…경찰 수사 착수
- ″해리스, 대선 패배 이후 여전히 기부 요청″…이유는?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수사, '검수원복' 덕분에 가능″
- 초등학교 근처 보드카페로 위장한 키스방 적발…업주 1명 구속
- 김여정 ″오물짝을 널려놓는 행위에 격분″…대북 전단에 반발
- ″이걸 왜 가져가″...한국인 20대 페루서 체포
- 처음보는 여성 따라다니며 성매매 제안한 60대 실형 선고
- ″마약 사려고 했는데″…밀반입 시도한 외국인의 '황당한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