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대영포장 CB 투자자, 풋옵션 대거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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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종이 용기 제조업체 대영포장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풋옵션(Put option)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풋옵션 권리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사채 원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다.
회사는 조기상환일인 이날 풋옵션 비율에 해당하는 280억원을 투자자에게 현금상환한다.
한편 CB는 처음 기업이 발행할 때 일반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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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골판지·종이 용기 제조업체 대영포장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풋옵션(Put option)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풋옵션 권리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사채 원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영포장의 CB 풋옵션 행사비율은 93.3%에 달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조기에 원금상환을 요구한 셈이다.
회사는 조기상환일인 이날 풋옵션 비율에 해당하는 280억원을 투자자에게 현금상환한다. 앞서 대영포장은 지난 2021년 8월 18일 총 300억원어치 CB를 발행한 바 있다. 표면이율은 0% 수준이다. 전환가격은 2278원이다.
대영포장의 주가는 발행 당시였던 2021년 8월 18일 2800원선이었지만 2년 만인 이달 현재 11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외려 손해보는 투자가 되는 셈이다. 시세차익을 노렸던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은커녕 이자도 '제로금리'여서 어떤 수익도 못챙기는 상황이 됐다.
한편 CB는 처음 기업이 발행할 때 일반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전환할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여기에 풋옵션이라는 안전장치까지 더하면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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