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수직으로 곤두박질…“비상 교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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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의 고속도로에 추락한 여객기는 거의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듯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비치크래프트 390)가 공항 인근의 엘미나 지역 고속도로로 추락했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추락 순간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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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50분경 일어났다. 휴양지인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술탄압둘아지즈샤 공항으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비치크래프트 390)가 공항 인근의 엘미나 지역 고속도로로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여객기 승무원과 승객 8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추락 순간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지면과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인다.
사고 비행기에는 승무원 2명 승객 6명이 타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으며 전원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는 말레이시아 정치인과 보좌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당국의 확인을 거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의 아들이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소문에 대해 일부 매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관제탑과 연락이 끊긴 채 그대로 추락했다.
말레이 민간항공국 측은 “오후 2시 48분에 착륙 허가를 했다. 이후 2시 51분경 관제탑은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관찰했지만 항공기로부터 메이데이 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사관들은 비행 데이터가 들어있는 블랙 박스를 찾고 있다. 앤서니 로크 교통부 장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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