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컬리, 누적 구매 300만 명 돌파…온라인 뷰티 강자 급부상

김호준 기자 2023. 8.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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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의 누적 구매자 수가 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보인 뷰티컬리는 매월 주문 40만∼50만 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충성 고객을 뷰티컬리가 상당수 흡수해 높은 로열티가 기대된다"며 "뷰티 상품은 시즌별 매출 변동이 심한데, 뷰티컬리의 구매자 수가 안정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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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제공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의 누적 구매자 수가 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보인 뷰티컬리는 매월 주문 40만∼50만 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든 5월 이후부터는 월 50만 건에 가까운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고객 중 컬리에서 뷰티 상품을 처음 산 소비자가 40%에 이른다.

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충성 고객을 뷰티컬리가 상당수 흡수해 높은 로열티가 기대된다"며 "뷰티 상품은 시즌별 매출 변동이 심한데, 뷰티컬리의 구매자 수가 안정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뷰티컬리의 고객 중 3040 세대의 비중이 70%에 달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매 고객은 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로 뒤를 이었다. 50대 비중도 18%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생활이나 개인사업 등으로 구매력을 갖춘 세대로, 국내 다른 뷰티 플랫폼들이 1020 세대와 같은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은 점과는 대조적이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뷰티컬리 주요 고객인 3040세대가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에스티 로더’의 갈색병 세럼, ‘설화수’ 탄력 크림, ‘랑콤’ 파운데이션 등 같은 상품군 사이에서도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이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라 메르’, ‘시슬리’, ‘후’, ‘키엘’, ‘산타마리아노벨라’, ‘로라메르시에’ 등 백화점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명품 뷰티 브랜드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다.

올 초에는 랑콤, 키엘 등 36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글로벌 뷰티 회사인 로레알코리아와 협약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엘카 코리아와 손잡고 바비브라운 신상품을 오프라인 매장 출시 전에 단독 선론칭 예정이다.

뷰티컬리의 가장 큰 강점은 마켓컬리에서 입증한 큐레이션 서비스다. 럭셔리부터 데일리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제안한다.

개인별 맞춤 뷰티 추천을 위해 고객 프로필에 ‘나의 컬리 스타일’ 항목을 만들어 출생연도·성별· 피부 타입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컬리의 간판인 ‘샛별배송’도 장점이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뷰티컬리는 이커머스 최대 규모 뷰티 행사인 ‘뷰티컬리 페스타’도 매달 개최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를 강화하고 있는 이커머스들은 앞으로 어떤 브랜드와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모셔오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결국 구매력을 갖춘 세대의 비중이 높고, 경쟁력 있는 뷰티 브랜드를 많이 선보이는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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