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강득구 "당시 아들 담임교사 인터뷰 보도…화해 없었다"

김보나 2023. 8.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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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에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적합성을 놓고 첨예하고 맞서고 있는데요.

이 후보자를 둘러싼 언론장악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관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우리 후보자께서는 아들 학폭 건과 관련해서 피해자들과 1학년 1학기 때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고 말씀하셨죠?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그런데 저도 일관되게 그런 말씀을 하시길래 믿었습니다.

근데 어제, 그제 여러 의원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언론 방송사에서 이것과 관련된 교사분들의 증언이 나옵니다.

MBC 뉴스 16일자에 우리 자제분의 담임 교사였습니다. 담임 교사분이 증언합니다.

피해 학생들은 후보자의 아들로부터 1년 내내 폭력에 시달렸고 그리고 화해했던 아이들은 없었다,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리고 어제 YTN에서 또 다른 복수의 교사가 증언합니다. 화해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진술서 내용은 분명히 일어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동관 후보자와 하나고 당시 교사들은 상반된 의견을 지금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전경원 교사가 한 얘기는 본인이 좌편향이고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라고 했기 때문에 전경원 선생 얘기를 뺐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군가 한쪽의 거짓말에 따르면 지금 우리 후보자 진실만 얘기하고 있습니까?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저는 그러니까.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하신 말씀도 기존의 내용과 다른 팩트가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알겠습니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거짓말을 한다는 얘기입니까?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아니죠. 그 양반은 자신이 알고 있는 자기의 부분의 진실을 얘기하는 거죠.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우리 이동관 후보는 거짓말한 적 없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아니, 그리고 그분은.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시 한번 이동관 후보는 말하면. 이동관 후보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얘기합니다. 이동관 후보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네, 저는 뭐 제가 알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지 거짓말을 이유가 없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에 거짓말이라고 이게 들통나면 사퇴할 용의 있습니까?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예.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할 용의 있다? 좋습니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그 대신 제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할 기회는 정확하게 주셔야 됩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좋습니다. 제가 지난번 정순신 학폭 관련해서 아들 TF 단장을 맡았습니다.

근데 두 분의 공통점이 있고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제들도 보니깐 두 분의 자제분들은 1년 이상의 학폭이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소위 자사고의 기숙사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피해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도, 이 사실이 알려져도 달라질 것이 없다라는 그런 자포자기적인 그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제가 먼저 피해 학생 증언을 한번 정순신 아들과 이동관 후보자의 아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 그래서 결국 가해자가 이기는구나 이렇게 정순신 아들이 얘기하고요.

그리고 이동관 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동관 후보자의 아들 피해자는 이런 얘기합니다.

전학을 가지 않는 이상 계속 마주쳐야 하는데. 익명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이건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처벌받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불안과 회의를 느낀다. 이렇게 자포자기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정순신 아들과 이동관 후보 아들.

정순신 아들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돼지 새끼, 좌파 빨갱이, 더러우니까 다 꺼져.

그리고 이동관 아들은 잠을 재우지 않았다. 그리고 폭력 행위는 행위를 2~3일에 한 번씩 했다.

심지어는 매점에서 강매까지 합니다.

그리고 책상에 머리를 300번 부딪힙니다.

300번 머리 한번 부딪혀 보십시오. 근데 이거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담임 선생님 포함해서 어저께 YTN 나왔던 그 교사 얘기는 이 진술이 100% 있는 그대로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우리 이동관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면 거짓말이면 분명히 사퇴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답변드려도 됩니까?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분명히 얘기했으니까.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제가 지금 질문하셨으니까 제가 답변을 해도 되겠습니까?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십시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우선 방금 말씀하신 지금 어디까지가 진실이냐 하는 거에 대해서 2019년에 잘 아시다시피 MBC가 스트레이이트.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나는 분명히 말씀드리면 내가 한 얘기가 아니고 MBC, YTN.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면 고민해야 될 공영방송 매체가 한 기사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뿐입니다.

여기 MBC, YTN 잠깐 좀 들어주십시오. 소리가.

이 진술서랑 뉴스 인터뷰에 응한 교사들의 증언이 거짓이라면 우리 이동관 후보자는 이 교사들을 상대로 고발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세상의 모든 일이 100% 진실, 100% 거짓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관 지명자를 사람들이 있어서 법꾸라지라고 얘기하죠.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지금 계속 여러 의원님들이 질의하시는 그 담임 1학년 담임선생님이.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관 후보자.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저희 집사람과 저희 애들한테 전화를 해서 정말 미안하게 됐다 내가 그 당시에 판단을 잘못해서 밀어부쳤다고 사과를 한 일이 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술서가 가짜 뉴스라고 합니다. 후보자야말로 가짜 뉴스의 진원지입니다.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뭐 밝혀지겠죠, 어디가 가짜 뉴스인지.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보면 나는 같은 아버지 입장에서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동관 청문회에서 제가 느낀 건 이 후보자의 아들이 학폭 문제를 푸는 이동관 지명자와 태도.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여태까지 대한민국의 권력의 중심에 있었고 이런 사람이 공직자 역할을 계속 해 왔고 더군다나 중립성과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 지명됐는지.

[이동관 / 방통위원장 후보자]

위원님 비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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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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