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전초전서 톱랭커 줄줄이 탈락

이준호 기자 2023. 8.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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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앤서던오픈에서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3∼8위가 모두 탈락했다.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20위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에게 0-2(3-6, 4-6)로 졌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알카라스는 웨스턴앤서던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32강)에서 55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2-1(7-5, 4-6, 6-3)로 힘겹게 이기는 등 최근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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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웨스턴앤서던오픈 이변
메드베데프·치치파스 모두 짐싸
치치파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웨스턴앤서던오픈에서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3∼8위가 모두 탈락했다. 이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의 전초전이다.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1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1-2(4-6, 7-5, 4-6)로 패했다.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20위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에게 0-2(3-6, 4-6)로 졌다.

전날 열린 2회전에선 세계 5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43위 매켄지 맥도널드(미국)에게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세계 6위 야니크 시너(이탈리아), 7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10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도 고전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16강전에서 13위 토미 폴(미국)과 맞붙었다. 알카라스가 3세트를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려 중단됐다 재개돼 2-1(7-6, 6-7, 6-3)로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 8강전에서 폴에게 패했다. 비로 인해 중단되기 전까지 알카라스와 폴은 3시간 2분의 접전을 연출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알카라스는 웨스턴앤서던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32강)에서 55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2-1(7-5, 4-6, 6-3)로 힘겹게 이기는 등 최근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한편 US오픈 예비 명단 1순위에 있던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는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등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남자 단식 본선 무대 출전을 확정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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