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암살 시도?…러 "크렘린궁 5㎞ 건물서 드론 공격 격추"

정윤영 기자 2023. 8.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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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중심부의 한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격용 드론 두 대가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하는가 하면, 이달 들어서도 무인 드론 여러 대가 모스크바로 향하다 격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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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초고층 비즈니스 센터 건물이 드론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고 불이 탄 모습이 보인다. 2023.8.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모스크바 중심부의 한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1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 측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시켜 그 잔해가 엑스포 센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건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인 크렘린궁에서 5㎞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고층 빌딩 인근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 발생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까지 공격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격용 드론 두 대가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하는가 하면, 이달 들어서도 무인 드론 여러 대가 모스크바로 향하다 격추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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