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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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체뿐만 아니라 국영 부동산개발업체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국영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광범위한 손실을 보고하는 등 민간 기업의 위기가 국영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중국 부동산 위기가 광범위하게 퍼짐에 따라 국영 부동산개발업체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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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체뿐만 아니라 국영 부동산개발업체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국영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광범위한 손실을 보고하는 등 민간 기업의 위기가 국영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본토와 홍콩증시에 상장된 38개 국영 건설업체 중 30개가 상반기에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앙 정부가 소유한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선전의 화교성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교성은 상반기에 17억 위안(약 3115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화교성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손실을 보았었다. 이에 따라 두 개 반기 연속 손실을 볼 전망이다. 이는 이 회사가 1997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국영 건설회사도 부실에 빠짐에 따라 국영기업이 민간기업이 진행하다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을 인수받아 공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법도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은 민간 업체가 파산할 경우, 국영 업체가 이를 인수해 공사를 계속하는 방법을 즐겨 썼었다.
그런데 중국 부동산 위기가 광범위하게 퍼짐에 따라 국영 부동산개발업체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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