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맨해튼 사무실 공실률 증가에···"주거용 전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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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내 업무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꿔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국 전역의 주택난이 심화하면서도 도심 사무실 공실률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두 가지 문제롤 모두 해결한다는 취지다.
현재 뉴욕에서는 1961~1977년에 지어진 업무용 건물들 중 일부 지역에 위치한 건물만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날 대책은 뉴욕시 내에서 199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면 모두 주거용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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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내 업무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꿔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국 전역의 주택난이 심화하면서도 도심 사무실 공실률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두 가지 문제롤 모두 해결한다는 취지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공실 상태의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뉴욕에서는 1961~1977년에 지어진 업무용 건물들 중 일부 지역에 위치한 건물만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날 대책은 뉴욕시 내에서 199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면 모두 주거용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뉴욕시는 이 조치가 시행될 시 2만 채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신규 주택 건설이 불가능한 맨해튼 타임스퀘어 남쪽의 미드타운 일대에 주거 단지를 개발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제조 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의 용도를 혼합 지구로 변경해 많은 주택을 짓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방안 모두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며 내년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며 미국 대도시들의 사무실 공실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기업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사무실의 공실 비율은 12.9%로 2000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에선 팬데믹 기간 적용됐던 주거 지원 정책이 종료되면서 노숙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57만 70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미국의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났다"며 증가폭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라고 전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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