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알카라스-‘연승 중단’ 메드베데프…두 우승 후보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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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우승 후보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1위·스페인)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톱시드의 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3회전에서 토미 폴(13위·미국)을 2-1(7-6<8-6> 6-7<0-7> 6-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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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의 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3회전에서 토미 폴(13위·미국)을 2-1(7-6<8-6> 6-7<0-7> 6-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의 전초전 성격이다.
알카라스는 US 오픈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 오픈 8강전에서 폴에게 1-2로 져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는 일주일 만에 멋지게 설욕했다.
3시10분의 격전을 승리로 장식한 알카라스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며 “토론토에서 졌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정말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 신시내티에 왔는데 수준이 정말 만족스럽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8강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인디언 웰스, 몬테카를로, 마이애미에서 즈베레프와 3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는데,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치른 4번째 맞대결에서 패했다. 상대전적은 9승7패로 좁혀졌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올 해 하드 코트 대회에서 32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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