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저혈당 증세로 ‘식은땀’에 ‘손 떨림’까지...“혼자 있는 것 서러워”

윤혜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 캡처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유튜브 촬영 도중 저혈당 증세를 보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는 ‘오랜만에 집에 혼자! 레시피,깨알언박싱,저혈당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윤혜진은 “지온이(딸)를 지온이 친구네 집에 맡기고 일하려고 했는데, 태풍 소식때문에 스케줄이 취소됐다. 지금 남편도 없어서 졸지에 자유의 몸이 됐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집에 아무도 없다. 사실 엄지온 분리불안증이 있는데 그래서 약간 허전하다”며 삼겹살 솥밥 만들기에 나섰다. 어느정도 요리가 마무리 될 무렵, 그는 택배 포장을 풀다 갑자기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윤혜진은 “너무 당이 떨어졌다. 식은땀이 났다. 죽겠다”며 초콜릿을 먹었다. 그는 “지금 쇼하는 게 아니라 지금 식은땀이 난다. 더워서 나는 게 아니고, 손이 떨린다. 쓰러져도 아무도 날 구해줄 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힘이 빠지면서 언박싱할 때부터 이상했다. 이럴 때 혼자 있는 게 되게 서럽다. 갑자기 저혈당이 왔다. 초콜릿이 없었으면 이거(카메라) 켜놓고 진작에 쓰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려고 먹었는데, 정신이 돌아온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영상은 촬영한다”며 유튜브 촬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바로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로 완성된 솥밥 영상을 찍은 것.

다음날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녹화버튼을 안 눌렀다. 오빠가 맨날 그렇게 하니 무의식적으로 따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태웅은 “좋은 건 안 따라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