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꿈에…6년 전 돌아가신 아빠가”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21억 잭팟’

정경인 2023. 8.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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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0원어치 산 연금복권이 1·2등에 동시 당첨된 여성이 있다.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 평택시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170회차 '연금복권720+'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

연금복권 '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는다.

1등 1매와 2등 4매가 당첨된 A씨가 20년간 나눠 받을 금액은 총 21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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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제공
 
8000원어치 산 연금복권이 1·2등에 동시 당첨된 여성이 있다.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 평택시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170회차 ‘연금복권720+’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 1등 1매, 2등 4매다.

A씨는 “평소 로또복권만 구매했는데 어느 날부터 연금복권을 매주 사고 있다. 복권은 생각날 때마다 1만∼2만원씩 구매하고 이번에 구매한 연금복권은 8000원어치를 샀다”고 밝혔다.

당첨 확인 당시 “남편과 저녁을 먹고 집에 와 확인했는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며 “당첨을 간절히 원했는데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 “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척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시고 있던 꿈을 꿨다”면서 “당첨금은 가족들을 도와주고 노후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간절한 마음이 현실로 다가오니 우리에게도 이런 행운이 왔구나 느꼈다. 간절하면 이뤄진다고 믿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연금복권 ‘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는다. 2등은 10년간 월 100만원씩이다. 1등 1매와 2등 4매가 당첨된 A씨가 20년간 나눠 받을 금액은 총 21억6000만원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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