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페북뉴스 금지법에 산불 피난민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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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도 산불로 인한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민들이 소셜미디어에 뉴스를 공유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상원이 발의한 '온라인 뉴스법'으로 인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볼 수 없게된 캐나다 산불 피난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가 법안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스 금지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캐나다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언론사가 공유하는 뉴스를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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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난민들 "정보 공백" 불편 호소 이어져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캐나다서도 산불로 인한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민들이 소셜미디어에 뉴스를 공유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상원이 발의한 ‘온라인 뉴스법’으로 인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볼 수 없게된 캐나다 산불 피난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온라인 뉴스법(빌 C-18)은 지난 6월22일 통과됐다. 이는 소셜미디어에 뉴스가 노출될 경우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안이 통과되자 페이스북의 운영사 메타는 캐나다에서 뉴스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지난 1일부터 캐나다 사용자의 뉴스 콘텐츠 이용을 차단했다.
메타가 법안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스 금지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캐나다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언론사가 공유하는 뉴스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산불에 대피하는 동안 사람들의 정보 공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포트 레졸루션의 마을에 거주하는 폴 오스테드 씨는 “온라인 뉴스법으로 인해 긴급 상황 시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공유 할 수 없다”며 “뉴스 기사의 일부를 스크린샷으로 찍어 게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종종 전체 기사를 볼 수 없거나 웹에서 직접 검색해야 하는 불편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던 엘버타 공과대학교의 쇼나 브루스 재난 및 비상관리 프로그램 강사는 “캐나다인의 약 77%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며 이들 4명 중 1명은 페이스북을 주요 뉴스원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브루스는 “이 법안으로 인해 정보 공백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현재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240건이다. 이로 인해 총 17만명이 대피하고 10년간 연간 산불 평균 피해 면적의 7배에 해당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이는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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