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신용등급 강등한 무디스, 하나은행만 올린 이유는?

김보형 2023. 8.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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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하나은행은 무디스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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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신용등급 A1→Aa3, 독자신용등급 Baa1→a3로
자산건전성 강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 인정
사진=한경DB


이달 초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하나은행은 무디스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무디스는 하나은행의 주요 신용지표가 'a3' 독자신용도가 부여된 은행들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지속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해 이번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하나은행에 대해 △시장성 자금조달의 낮은 의존도와 리테일 수신 비중 확대 등 수신의 질 개선에 따른 자금조달구조 개선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의 질과 안정성 개선 △강화된 자본적정성을 토대로 한 지급여력 개선 등을 높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또 하나은행이 향후 유동성 개선 및 수익성도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강화된 자본적정성도 유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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