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에 차세대 QR 삽입 ‘무라벨 편의점 생수’ 나온다

2023. 8.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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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차세대 QR 뚜껑을 장착한 '속보이는 페트병'이 편의점에 출시된다.

한편 국내 생수판매 1위인 제주삼다수의 차세대 QR 코드 도입에 따라 비닐라벨을 제거한 페트병 생산이 생수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묶음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만 주로 적용되던 무라벨 페트병 역시 낱개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 확대 적용돼 페트병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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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제주개발공사 업무협약
국내 최초 차세대 GS1 QR 부착
차세대 QR 코드인 ‘GS1 QR’ 뚜껑을 부착한 생수 제품 [대한상의 제공]

국내 최초 차세대 QR 뚜껑을 장착한 ‘속보이는 페트병’이 편의점에 출시된다. 이를 통해 비닐 라벨이 없어지고 재활용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차세대 QR 코드인 ‘GS1 QR’을 뚜껑에 부착한 생수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한다. 이 뚜껑은 8월 말부터 생산·출시되는 제주삼다수 제품 3종에 적용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전제품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통상 QR 코드에는 ‘상품 식별 바코드’가 없어 유통매장에서 계산용으로는 활용하기 어렵다. QR 코드를 적용한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다고 해도 낱개 판매가 어렵고, 묶음 포장 후 상품 식별 바코드를 비닐 포장위에 추가로 찍어야 했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만 무라벨 생수 판매가 가능한 이유였다.

하지만 차세대 QR 코드인 ‘GS1 QR’은 유통매장에서의 계산을 가능케하는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소비기한·이력추적코드 등도 추가로 표시할 수 있어, 무라벨 생수병 제조에 적합한 QR코드로 꼽힌다.

또 전세계 유통업계가 ‘GS1 QR’ 도입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GS1은 전세계 11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민간표준 기구로, GS1의 한국 사무국이 대한상의에 위치해 있다.

한편 국내 생수판매 1위인 제주삼다수의 차세대 QR 코드 도입에 따라 비닐라벨을 제거한 페트병 생산이 생수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묶음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만 주로 적용되던 무라벨 페트병 역시 낱개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 확대 적용돼 페트병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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