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세심한 배려'라며 비데 예산 요청하더니…잼버리 푸세식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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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세식 화장실로 위생 문제가 지적됐던 새만금 잼버리가 비데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는 2020년 8월 새만금 잼버리 예산을 기존 491억 원에서 2.4배 늘어난 1천190억 원으로 늘려 달라며 프레잼버리 개최, 기반 시설 조성, 샤워 시설, 비데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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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세식 화장실로 위생 문제가 지적됐던 새만금 잼버리가 비데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는 2020년 8월 새만금 잼버리 예산을 기존 491억 원에서 2.4배 늘어난 1천190억 원으로 늘려 달라며 프레잼버리 개최, 기반 시설 조성, 샤워 시설, 비데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대회 직전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총 1천130억 원으로 두 기관이 요청한 금액과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행된 건 거의 없습니다.
프레잼버리를 개최한다는 이유로 59억 원을 요청했으나 행사는 아예 열리지 않았고, 기반 시설, 대집회장 조성 등도 대회 개막일까지 준공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특히, 예산 요청 항목 중에는 '세심한 배려'라는 항목으로 57억 원을 요구했는데 이 중에는 '안전한 파티션을 갖춘 샤워 시설'과 '비데가 있고 에어컨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잼버리 내 화장실은 푸세식으로 위생은 엉망이었고, 샤워 시설 역시 천막으로 돼 있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지도자가 들어가는 문제까지 발생하는 등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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