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테니스 권순우, US오픈 본선 진출 확정
행운의 본선行, 5년 연속 본선 올라
US오픈 이후엔 데이비스컵·아시안게임 등 소화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세계 107위)가 한 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본선에서 라켓을 휘두르게 됐다.
18일 스포츠스타와 테니스업투데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권순우는 현재 US오픈 본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날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마린 칠리치(35·크로아티아·121위) 및 데니스 샤포발로프(24·캐나다·22위) 등 기존 본선 출전자들이 각각 무릎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비 명단 1순위에 있던 권순우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예비 명단 5순위에 있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접은 선수들이 줄줄이 나왔고, 전날 칠리치와 샤포발로프까지 기권 의사를 전달해 체력을 비축한 채 곧바로 US오픈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권순우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다.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론 최초로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2021년 9월 ATP 투어 아스타나 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다가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해 회복에 전념해왔다. 최근엔 곡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으로 2000년대를 풍미한 여자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35·본명 김유빈)과의 열애 사실을 밝히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상 복귀 무대로 US오픈을 택한 권순우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5년 연속 US오픈 본선에 출전하게 된 권순우가 이 대회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2회전 진출(2020, 2022년)이다.
오는 28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이후에도 권순우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US오픈을 마치면 권순우는 스페인으로 이동해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16강) 대회(9월 12일~17일)에 나선다. 그리고 9월 말부터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국가대표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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