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네이마르가 남긴 '3200억' PSG 등번호 10번, '음바페 절친' 뎀벨레 달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가 떠나고 남긴 등 번호 10번 주인공이 곧바로 결정됐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우스망 뎀벨레가 달고 뛴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3236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18일(한국시간) 새로운 등 번호 10번을 발표했다. 과거 호나우지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거친 상징적인 번호인데, 여름에 합류한 프랑스 대표팀 '킬리앙 음바페 절친' 뎀벨레가 이어 받게 됐다.
그간 등 번호 10번은 네이마르 소유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7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이 확정되면서, 이강인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정말 특별했다. 정말 감사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며 프리시즌 기간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네이마르도 이강인의 말을 언급하며 답을 했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당신은 이미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나중에 다시 또 만나자, 아들"이라고 알렸다.



네이마르는 프리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하며 뛰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 회복을 이유로 일본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친선전에는 풀타임을 출전해 2023-24시즌 예열을 준비했다.
그런데 프랑스에 돌아간 뒤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올여름 프리시즌에 함께했지만, 파리 생제르맹 향후 플랜이 아니었던 모양새였다.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함께했던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외부적인 이유라면서 개막전 명단에서 네이마르를 제외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팀 첼시와 연결됐고, 트레블을 했던 친정 팀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가 합의에 성공했다. 2+1년 계약에 연봉 13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수령한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파리 생제르맹이 계약을 해지하고 떠나갈 원한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컸지만, 몸값 높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에 쉽지 않았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바르사 스튜디오 지분의 29.5%를 매각했다. 1억 2000만 유로(약 1750억 원) 수익을 발생했다. 예상 금액보다 두 배 높다. 이 매각을 통해 새로운 시즌 프리메라리가에 필요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영입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았다. 앞선 바르셀로나 스튜디오 매각 지분과 뎀벨레 이적료가 있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다.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710억 원)가 발동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데려올 수 없었고 최종 선택을 알 힐랄이었다.
네이마르는 유럽에서 잔류 대신 천문학적인 돈을 선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네이마르와 알 힐랄의 계약을 알렸는데, 유럽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파리 생제르맹은 9000만 유로(약 1311억 원) 이적료에 알 힐랄과 합의했고, 네이마르는 2년 동안 총 1억 6000만 유로(약 2331억 원)를 수령하게 됐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모든 계약 체결과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다"라면서 "네이마르가 알 힐랄로 간다. 이틀 전 천문학적인 제안이 왔고 모든 문서에 승인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주에 사우디로 떠난다. 2년 계약에 등 번호 10번을 단다"며 'HERE WE GO'를 띄웠다.



이후 알 힐랄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환상적인 재능은 모두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메시지와 짧은 영상을 통해 네이마르 영입을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내가 여기 사우디 아라비아에 왔다. 난 이제 알 힐랄 선수"라며 알 힐랄 유니폼 엠블럼을 가리켰다. 파리 생제르맹도 그동안 네이마르 커리어를 짚으면서 작별을 발표하면서 모든 이적설이 마무리됐다.
네이마르 이적은 킬리앙 음바페 입김도 적잖아 보인다. 네이마르 이적 직후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음바페가 1군 팀에 돌아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채널에서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했다.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 직전에 이야기를 했다. 이제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해 다음 라운드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팀 동료들이 음바페를 격하게 환영하는 모습이 있었다.
뎀벨레 합류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있다. 음바페는 뎀벨레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꽤 친하게 내는 선수다. 음바페는 네이마르를 방출하고 젊고 유망한 팀에 프랑스 대표팀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 거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잔류를 1옵션으로 선택했고, 올해 여름 요구 조건을 하나둘 맞춰주고 있다.



물론 갈등은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2+1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1년은 음바페가 발동할 수 있는 연장 계약 옵션이다. 하지만 2025년까지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다. 7월 31일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없던 일이 됐다. 관련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기에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공식적으로 협상할 수 있고,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나게 된다.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합의 때문이라고 믿었다. 자유계약대상자(FA), 이적료 0원에 다음 시즌 팀을 나가려는 결정에 실망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합의를 끝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 등을 포함한 다수는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음바페 매각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공짜로 음바페를 내줄 수 없기에 회유책을 쓰기도 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를 포함한 다수는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 재계약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 제안을 수락하면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양 측이 합의되지 못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제안이 온다면 음바페를 팔기로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는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에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1억 유로(약 141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했고, 이적 시장에 그를 내놨다"고 알렸다.
하지만 갑자기 기류가 변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 사이에 대화가 다시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후 모든 게 정리되면서 생각보다 빨리 1군 팀에 돌아왔다. 연장 계약 가능성에 물음표가 있었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 측은 파리 생제르맹에 이적료를 안기고 떠나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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