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기죽지마!” 가발에 원피스 입은 아빠, 학교 찾아간 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학교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행사에 여장을 하고 참석한 태국 아빠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학교에선 '어머니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그가 이날 하루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 싱글대디, 딸 상처받길 원하지 않아”
“친딸이 아니라 입양한 아이” 밝히자 누리꾼 뭉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학교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행사에 여장을 하고 참석한 태국 아빠의 사연이 전해졌다. 게다가 이 딸이 친딸이 아니라 입양한 아이란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뭉클함을 더하고 있다.
조이가 검은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 가발을 쓰는 등 다소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 학교에 온 건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였다. 이날 학교에선 ‘어머니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엄마가 없는 딸을 위해 그가 이날 하루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머니의 날’에 어머니가 참석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 난 엄마가 될 수 있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당시 행사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엔 일일 엄마가 된 아버지와 딸의 모습이 담겼다. 행복한 두 사람의 표정이 여럿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조이는 그런 아빠를 꼭 안아주었고 조이는 딸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조이는 SNS 글을 통해 “‘어머니의 날’에 딸이 상처받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비록 제가 싱글 대디고, 친 아빠는 아니지만 난 딸을 친자식처럼 사랑한다. 언제나 딸의 행복을 바라고, 그런 딸을 위해 아빠이자 엄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하며 “너무 사랑스럽다”, “이게 진정한 사랑이네요”, “눈물이 납니다”라는 반을 보였다.
이날 엄마로 깜짝 변신한 아버지를 본 조이의 딸도 “아빠만 있는 게 부끄럽지 않다”며 “아빠가 행사를 위해 엄마로 변장해서 매우 기쁘다. 아빠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샤넬에 200만원대 청바지' 스크린 복귀 김희선 패션은[누구템]
- 롤스로이스男 구속송치…의료진 등 약물 관련 수사 계속 (종합)
- 잼버리 숙소에 ‘노쇼’한 1200명...왜 안 왔는지도 몰랐다
- 조주빈, 지금까지 낸 범죄수익금 달랑 ‘7만원’...“돈없다”
- 신림동 너클 성폭행男 계획범?...“CCTV 없는 것 알고 있었다”
- “30분마다 방귀, 어지럽다” 코레일도 빵 터진 ‘황당민원’
- 아내이자 엄마 살리려…간 하나씩 떼어준 父子
- [속보]‘‘뇌물 혐의’ 정찬민 국힘 의원, 징역 7년 확정…의원직 상실
-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 '그알' 출연… 무슨 말 할까
- '기성용 성추행 의혹' 폭로 후배들, 명예훼손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