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라이칭더 미국 경유 귀국일 맞춰 고강도 훈련 영상 공개

홍수진 2023. 8.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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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 종료에 맞춰 실전에 가까운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타이완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육·해·공군의 훈련 모습을 담은 1분 34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 일정 종료에 맞춰 동부전구가 영상을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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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 종료에 맞춰 실전에 가까운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늘(1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타이완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육·해·공군의 훈련 모습을 담은 1분 34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열해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산악전과 시가전 등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 모습은 물론 장갑차와 헬기 등이 출격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 일정 종료에 맞춰 동부전구가 영상을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라이 부총통은 타이완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뉴욕을 거쳐 파라과이에 도착했으며,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오늘(18일) 새벽 타이완으로 돌아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환구시보에 "영상이 매우 민감한 시기에 공개됐다"며 "특히 영상 제목에 타이완해협을 의미하는 해협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은 타이완 독립 세력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고 해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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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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