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돌아다녀" 대학로 발칵…새벽에 괴성 지르던 60대였다

김지산 기자 2023. 8.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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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흉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배회한 60대 남성을 체포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5분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휴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인근을 배회했다.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상가 CC(폐쇄회로)TV를 추적한 끝에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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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연이은 흉기 난동 사건 발생과 살인 예고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호신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구의 호신용품 판매점인 대한안전공사에서 관계자가 각종 호신용품을 보여주고 있다. 2023.08.06.

경찰이 흉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배회한 60대 남성을 체포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5분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휴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인근을 배회했다.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상가 CC(폐쇄회로)TV를 추적한 끝에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르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에도 새벽에 괴성을 질러 이웃 주민들이 불안해했다"며 "보복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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