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포털 신뢰성·투명성 제고…스스로 사회적 책임 다해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18. 11: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재원투명성·객관성 확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8일 “디지털·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며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 등 불법정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포털 스스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국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조성과 변화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미디어 공공성과 공정성의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뉴스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새로운 형태의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며 “제게 방송통신위원장직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환경 속에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고 방송·통신·미디어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미디어 융합 환경에 따라 방송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디지털·미디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비전과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율성과 혁신성은 살리되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화있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에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이 원활하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 동행사회의 구현에도 앞장서겠다”면서 “언론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안정시키고 그동안 지연되거나 처리되지 못한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