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소형 여객기 도로에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난 현장. 샤알람=로이터연합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 등 외신은 17일 말레이시아 중부 셀랑고르주 외곽 지역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을 포함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북부 랑카위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 인근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2시40분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 타 있던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 등 8명 전원이 숨졌다. 또 여객기가 도로에 추락하며 자동차,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운전자 2명도 사망했다.

경찰은 추락 전 비상 상황을 알리는 교신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객기 탑승자 중에는 파항주 의회 의원과 2015년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말루딘 자르지스 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의 아들이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