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종암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에 중랑구 면목동과 성북구 종암동 2곳이 추가됐다. 이로써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8곳이 됐다.
서울시는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면목동 172-1 일대와 종암동 125-35 일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은 연 1회에서 지난 5월 이후 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된 바 있다.
선정위원회는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불량 주거지 비율 등을 고려했다. 여기에 구역 특성, 주민 찬반 의견 동향, 그동안 재개발지로 결정되지 않은 사유가 얼마나 해소됐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면목동 172-1 일대는 재개발 대상지 면적이 4만7798㎡로, 제2종일반과 3종일반주거 용도가 섞여 있는 반지하 밀집지다. 종암동 125-35 지역은 용도가 제1종·2종·3종일반주거지로, 3만1295㎡가 대상지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활성화되는 데 따른 부동산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선정된 지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을 2022년 1월28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부여 대상이 아니고, 현금 청산 대상에 해당한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과 주변지 선정되지 않은 구역까지 건축허가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 후보지 선정이 수시 신청 및 선정으로 바뀐 만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민간재개발사업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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