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100명대로 늘어

김경림 2023. 8. 1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그러나 하와이 최대 전력회사인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산불 발생 전 마우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꼽힌 2019년 산불 후,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송전선 스파크를 막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고객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경림 기자 ]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실종자만 1000명 이상으로 향후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CNN방송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전날 인터뷰에서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주민의 수가 1000명을 넘는다”라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15일에도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일대에선 최소 2200여채의 구조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이 중 80% 이상은 주거용 건물로 알려졌다.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하와이 최대 전력회사인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전력선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산불 발생 전 마우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꼽힌 2019년 산불 후,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송전선 스파크를 막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고객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국장은 “오늘날 살아있는 이들 중 이 같은 크기의 숫자, 이런 규모의 피해를 본 이는 아무도 없다.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