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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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디자인을 단정하게 매만진 ‘더 뉴 쏘렌토’를 18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전날 기아는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분변경을 완료한 ‘더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의 외장과 내장 디자인과 더불어 상품 기획을 담당한 기아 임직원이 참석해 “신차급 디자인 변경으로 강인한 외장과 개방감 높은 실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1위를 지켜온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를 꺾고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기아가 출시한 더 뉴 쏘렌토는 한 주 간격을 두고 앞서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와 ‘집안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더 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3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된다. 신형 싼타페가 디젤 모델 없이 출시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와 관련해 김철웅 기아 국내상품2팀장은 “실제 출고 요청 비중 85%는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있으나, 디젤 특유의 파워와 토크감을 원하는 일부 고객 수요를 귀히 여기기로 했다”고 답했다.

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신형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한 세련되고 다부진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문효 기아 넥스트디자인 외장2팀장은 “자연의 구성, 형태, 비율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선명하고 아름다운 라인과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더 뉴 쏘렌토에 담았다”고 말했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의 화려했던 그릴을 더욱 간결하게 다듬고 직선적 매력을 입혀 군더더기 없이 멀끔해졌다.

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윤 팀장은 “미래적이면서도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볼륨감이 강조된 후드 디자인, 시그니처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으로 강인하고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램프와 그릴 디자인에서 완전변경 이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아 넥스트디자인 내장팀장은 “인테리어에 기존 쏘렌토의 강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수직·수평적 요소를 가미해 와이드하고 볼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전환형 스위치 적용으로 개선된 사용성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하이테크하고 클린한 이미지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번듯해진 ‘쏘렌토’ 새 얼굴…“디자인 포인트는 볼드·하이테크”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아울러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e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했다.

쏘렌토에 적용된 빌트인 캠2는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아 커넥트 앱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간편 결제 또는 발레 모드 해제 시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간편한 이동을 돕는다.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데이 [사진제공=기아]
주요 수요층인 30~40대 소비자를 겨냥해 패밀리카의 면모를 강조하는 작업도 빼놓지 않았다. 김철웅 팀장은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에게 좀 더 쾌적한 운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간적 측면과 주차 측면의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쏘렌토에 ▲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 대응 및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을 추가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진출입로 속도 제어 기능을 더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 브랜드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데이 [사진제공=기아]
이와 더불어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을 적용하고 ▲시인성이 높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적용으로 후진 시 주변 차량 및 보행자가 차량 주행 방향을 알 수 있게 돕는다.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 쏘렌토 판매 목표를 연간 7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더 뉴 쏘렌토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이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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