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두번의 패배는 없다’..3시간9분 혈전, 토미 폴 잡고 8강 [웨스턴 & 서던오픈]

김경무 2023. 8.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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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13위 토미 폴(26·미국)한테 최근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린드너 패밀리 테니스센터(하드코트)에서 열린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토미 폴과 3시간9분 동안의 혈전 끝에 2-1(7-6<8-6>, 6-7<0-7>, 6-3)로 힘겹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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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13위 토미 폴(26·미국)한테 최근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린드너 패밀리 테니스센터(하드코트)에서 열린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토미 폴과 3시간9분 동안의 혈전 끝에 2-1(7-6<8-6>, 6-7<0-7>, 6-3)로 힘겹게 이겼다.

이 대회는 ATP 마스터 1000 시리즈로, WTA 1000 시리즈와 겸해 열리고 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내셔널뱅크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한테 1-2(3-6, 6-4, 3-6)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알카라스는 힘겨운 설욕전을 펼친 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비가 오기 전 우리는 정말 막상막하의 경기를 했다. 하지만 나는 준비운동을 하면서 체육관에서 기다리는 것을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파행을 겪으며 6시간이 넘어서야 끝났다.

알카라스는 “토론토에서 졌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정말 이기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8강에 올라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다닐 메드베데프.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한편 이날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는 17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한테 1-2(4-6, 7-5, 4-6)로 져 탈락했다.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도 20위 후베르트 후르카츠(26·폴란드)한테 0-2(3-6, 4-6)으로 무너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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